2010년 11월 28일 피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피지애에 후기 남겨주신분들의 글을 많이 참고해서 신혼여행을 신중히 결정하게 되었구요.

나도 다녀오면 바로 후기를 남겨야지....하고서는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사실 지난주에 글을 올렸는데 에러가나서 한시간가량 공들여서 써놓은 글들이 몽땅 공중분해되어버리는 아픔을 겪고..

다시 후기글을 올립니다.

작년...신혼여행을 계획하면서..

무엇보다 휴식과 남들과 다른 여행을 다녀오자는 생각에 피지라는곳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언제인가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제대로 아는곳이 없어서 어떤나라인지 먼저 검색을하고

우연하게 '피지애'를 알게되었죠..

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서 사실 온라인으로만 여행을 계획하고 돈을 입금시킨다는것이 사실 불안하기도했지만..

즐겁게 신혼여행 다녀오신분들의 글을 읽고 나서는 '피지애'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리꾸리꾸'로 다녀오고싶어서 이곳저곳을 알아봤었고, 피지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피지애'가 제일 나은것 같아 선택하려했지만!!

가격의 압박으로...ㅜㅜ

최신시설이고 코랄코스트로 해변의 풍경이 멋지다고 소문난 '인터컨티넨탈리조트'로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정보가 많이 없어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선택은 탁월했습니다. *^^*

28일 저녁 7시20분 비행기를 타고서 10시간여를 날아서 피지에 도착했더니 피가 내리고 있었어요..ㅜㅜ

화창하게 맑은 날씨를 바랬는데...조금 우울했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저희 부산커플과 서울 한커플 이렇게 두커플이 같은날 같은 리조트에 묶에되어 가이드분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같이 도착한 한국커플들 중 섬쪽에 묶으시는 분들은 ('리꾸리꾸'나 '마나'같은...) 비가와서 배와 헬기가 바로 출발하지 못해서 사무실에서 몇시간 대기하셨다고 들었어요)

우린 차로 40분거리에 있어서 비가와도 묵묵히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ㅎㅎㅎ

첫날 두 곳의 관광지를 둘러보았고, 일식으로 점심식사후 리조트로 향하는길에 가이드분께서 현지 슈퍼로 안내해 주셨어요

슈퍼에서 맛나다고 소문난 피지맥주인 피지피터와 피지골드를 한아름샀지요~*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안에서는 외부에서 사온 음료를 마셔도되고 수영장에서도 외부에서 구입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가이드분께서 정보를 주셨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도착했더니 인터넷에서 본것 같은 똑같은 방이였고 역시 최신 리조트라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옷장이며 샤워시설이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날 저녁에 로맨틱 디너가 준비되어있었는데

세찬 비바람으로 레스토랑안이 물로 흥건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룸서비스로 바꿔준다기에 짧은영어로 쏼라쏼라~해서

부탁을하고 방에서 식사를 했어요..

밖의 일몰이 너무 멋져서 그야말로 멋진 로맨틱 디너를 즐겼습니다.

매일 아침 '사나사나레스토랑'에서 조식뷔페로 식사를 했구요

피지시간으로 7시(한국시간 새벽3시)에 매일 식사를 했더니...한국돌아와서 쪼금 힘들었습니다.

피곤이 너무 일찍 찾아와서...

썸머타임적용으로 피지가 한국보다 4시간 빠르다보니 잠도 일찍자고...더 피곤하고..ㅜㅜ

그래도 낮에는 신~나게 즐겼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았으면 여행온 기분이 들지않았을텐데, 인터컨티넨탈에는 한국인이라고는 우리 부산커플과 서울 커플밖이였으니

인터컨직원들도 우리 이름을 외워서 불러줄 정도였어요..^^

피지의 인사말 '불라~'라는 말이 피지인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상냥한지도 보여줬구요~

참~! 피지언들이 느긋해서 음식도 느리고 행동이 느리다고 알고있었는데..그렇지 않았어요

미리 알고가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음식주문하고서 얘기 나누고있으면 금방 식사 나왔구요..

수영장에서 음식주문했을때도 그리 오래걸린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음...그리고 물을 주문할때 '아이스워터'라고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그런말 안해도 거의 알아서 아이스워터를 주셨고, 룸에서는 룸메이드분들게 부탁하면 피지워터를 원하는대로 주시더라구요..^^

미니바에 있는 큰 사이즈의 피지워터는 룸차지가 되는것이고 룸메이드분들이 주는건 작은것인데 사이즈도 크게 차이 없었고 물맛도 좋았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중간중간 가이드분이 피지에대해서 설명도 해주시고, 우리가 궁금한건 물어보기도 하고,

피지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많이 알고왔거, 더 친근해진것 같습니다.

10시간 비행이 그리 지루하지 않을만큼 멋진나라라고 소개해드리고 싶구요..

인터컨티넨탈의 메인수영장에서 신랑이 찍어준 저의 화보는 제가 생각해도...ㅋ ㅑ~~ ^ㅜ^

인터컨티넨탈로 신혼여행가시는 분들은 저 처럼 사진한번 찍어보세요~^^

혹시 인터컨티넨탈 피지리조트에 대해서 궁금하신분은  http://www.cyworld.com/miniksm82 여기 글 남겨주세용~~

참~! 맛사지는 리조트안 SPA에서 맛사지를 받은게 아니라 리조트해변에서 받았는데요...맛사지 시간이 조금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SPA에서도 퓨어피지를 구입할 수 있구요. 퓨어피지는 면세점이랑 리조트내에서만 판매를 하더군요~ ^^

리뉴는 리조트내 슈퍼에도 있고, 여행중 쇼핑센터에도 있구요, 면세점에도 있습니다~